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11월의 표본(자연사박물관)
오소리
족제비과의 포유류이다.
땅딸막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이 원통 모양에 주둥이는 뭉툭하다.
땅굴을 파기에 적합한 큰 발톱이 있어 굴을 파 그 안에서 생활한다.
털을 거칠거칠하고 빳빳하며 끝이 뾰족하다. 얼굴에는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의 무늬가 있다.
후각은 발달되어 있지만 시각은 좋지 않다.
주로 산림에서 서식하며 반사막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겨울에 동면을 하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서 매우 짧다.
2~3일 정도로 동면을 하며 깊은 잠에 빠지지 않기에 동면 중에서도 쉽게 깨어나며 심박수나 호흡수에도 변화가 없다.
우리나라에는 오소리 농장이 있는데 오소리를 길러 기름, 쓸개 등을 채취해 화장품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국내 오소리 사육에 대한 관리나 도축 지침 등 규제가 없고 실태 파악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사육되던 오소리가 야생에 풀어지면 토종 오소리와의 교잡으로 인하여
원래 상태의 유전자를 지키기 어려워지는 생태계 문제로 번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