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7월의 소장품(복식박물관)
익선관
익선관(翼蟬冠)은 조선시대의 왕과 왕세자, 왕세손이 곤룡포와 함께 착용했던 관모를 말한다.
머리를 덮는 모체(帽體) 부분이 이층으로 되어 있고,
관모의 뒷부분에는 매미의 날개를 닮은 각 두 개가 위를 향하도록 부착되어 있다.
익선관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모양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나 말총, 대나무, 비단, 옻 등의 재료를 사용해 모체를 만들고 비단으로 만든 실을 굵게 꼬아 모체의 중앙부를 장식 했다.
시대에 따라 모체의 높이나 각의 모양, 재료 등이 달라지기는 하였으나 제작의 기본적인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태조, 영조, 고종, 순종의 어진을 통해 익선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에는 고종의 것으로 전해지는 익선관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