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7월의 표본(자연사박물관)
암모나이트
암모나이트는 연체동물문 두족강 암모나이트목에 속하며 바다에 서식하는 화석동물이다.
실루리아기 후기에 처음 발견되어 중생대에 이르러 번성하고, 중생대 말 백악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실루리아기란 고생대의 중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특정 고대 시절에 발생하여 수백만 년 이후 멸종하였기 때문에 암모나이트는 지층에 화석으로 남아
지층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표준화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크기는 다양한데 주로 쥐라기 초기와 중기에는 최대 23cm인 것이,
중생대 이후에는 최대 53cm의 크기의 개체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암모나이트는 껍질에 톱니 모양의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봉합선의 모양에 따라 고니아타이트목, 세라타이트목, 암모나이트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봉합선의 모양은 후기로 갈수록 더욱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화석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암모나이트는 현재 멸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직 화석으로만 관찰할 수 있어
화석의 생김새, 발견 위치 등을 통해서만 실존 당시의 생활양식을 추측할 수 있다.
암모나이트 화석 생성 과정이나 껍질의 모양 등을 통하여 유추한 결과
대부분이 해상환경에서 수영을 하며 육식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유의 껍질 구조는 공기를 안에 저장하고 배출하면서 부력을 조절해
바다 속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암모나이트의 이러한 생태 구조는 현재까지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 중에서는
앵무조개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