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간기 미국대외경제정책의 변화’ 논문으로 수상
우리 대학 임해용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7일, 한국국제정치학회(KAIS, The Korean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tudies) 주최로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202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등재지 학술지인 ‘국제정치논총’에 기존 2년 간 게재된 논문 중 매해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이번 학술상에서 임 교수는 ‘전간기 미국대외경제정책의 변화: 루즈벨트 행정부의 양면게임’이라는 논문으로 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에서 임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자유국제주의 질서 구축이 당시 루즈벨트 행정부의 뉴딜정책을 국제적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주장했다. 이 연구는 당시 미국 내외의 권력 싸움 속에서 대내 경제정책이 어떻게 대외 경제정책과 결합되어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를 심도있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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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용 교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수상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외경제정책의 구조적 전환은 수십 년에 한번 일어나는 일인데, 최근 미국 대외경제정책 기조의 근본적 변화와 맞물려서 이 논문이 주목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국제정치학회는 국제정치 분야에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촉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학술 단체다. 1955년에 창립된 이 학회는 국제 정치학, 외교정책, 국제관계,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적 논의와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