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한 천영미 동문(96학번)이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만화, 웹툰, 공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전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정부 주최 공모전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총 2,500편이 접수되었으며, 167대 1이라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천영미 작가가 출품한 ‘조선의 품격’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선의 품격’은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의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려낸 소박한 밥상에서 시작되었다는 독특한 설정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영미 동문은 “이번 공모전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소식에 매우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조선시대 문헌 속에 인물들을 발굴해, 생동감 있게 그려낸 후속 작품을 집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영미 동문은 이전에도 2020년 첫 장편 소설인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와 같은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몰입감 있는 문체로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천영미 동문에 관한 상세 인터뷰는 성신여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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