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이의 마음정원이야기 공모전 당선작입니다.
장려상에는 총 11명이 당선되었습니다.
(장려상 작품5~11)
[장려상_작품5]
<장려작5_설명>
제목: 조와 울
본 그림은 조울증을 캐릭터로 표현하여, 조(躁)와 울(鬱)은 제 자신을 정의하는 꼬리표가 아닌, 저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라는 것이라는 포용의 내용을 담은 그림입니다.
조울증 진단 이후, 저는 자아의 혼란과 깊이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해왔기에 진단 결과는 단순 오진이라고 생각하며 내면의 우울함을 외면해 왔습니다. 정신과 진단을 부정하며 약 복용도 거부했던 시기엔 내면의 우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점차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나는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나' 라는 주제의 교내 자아 성장 특강을 듣게 되었고 진정한 나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불안과 우울은 단순히 내가 떨쳐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내 삶의 한 부분이자 나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결국 내면의 흑과 백, 조와 울을 모두 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깨달음 덕에 현재는 약 복용을 받아들이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저만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장려상_작품6]
[장려상_작품7]
<장려작7_설명>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아오고 그만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진로’라는 하나의 공통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책상엔 ‘나를 zoom in, 나를 cheer up!’ 진로 집단 상담에서 다루었던 애니어그램, 회복탄력성 등의 자료가 놓여있다. 이번 상담을 통해서 나 자신의 특성 (기저에 깔린 불안, 충동성) 들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기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뚜렷히 느꼈다. 그것이 마치 가시화되어 마음속에 나타나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의 인생, 특성들을 '길'로 표현해보았다. 가운데 상담실에선 무지개빛으로 모두 하나가 되고있다.
[장려상_작품8]
[장려상_작품9]
<장려작9_설명>
불안에 관한 특강을 듣고 복잡한 생각을 잊고 바쁜 일상 속에서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특강을 열어준 학생생활상담소를 복잡한 생각을 몰아내고 꽃으로 채워주는 도우미들로 나타내고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차용하여 편안한 상태의 수정이들을 표현했습니다.
[장려상_작품10]
[장려상_작품11]